서울시-SKT, 사물인터넷 활용 도시 조성 협력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09-14 09:44 수정일 2017-09-14 09:44 발행일 2017-09-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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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서울의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SK텔레콤이 손을 맞잡았다.

서울시는 SK텔레콤과 ‘서울 사물인터넷 도시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사물인터넷 실증 시범사업에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 전용 통신망을 무상으로 사용하소 전통시장 화재 같은 도시문제를 해결할 사물인터넷 서비스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은 2020년까지 계획돼 있는 서울시 사물인터넷 실증 및 시범사업에 SK텔레콤이 보유한 저전력·장거리 사물인터넷 전용 통신망인 LoRa(Long Range)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LoRa망은 소비전력이 낮고 넓은 통신거리를 처리해 통신 빈도가 적고 소용량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사물인터넷 서비스에 효과적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LoRa망을 활용해 전통시장 화재 감지, 미세먼지 감지, 치매노인 관리, 수도 검침, 불법 주정차 단속 등 시민밀착형 사물인터넷 실증서비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 밖에 SK텔레콤은 서울IoT센터와 협력해 시험용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구축하고, 새싹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협약의 추진으로 사물인터넷 서비스 발굴과 사업화 등을 지원하여 사물인터넷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서울이 세계에서 제일 사물인터넷을 잘 활용하는 도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