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이는 북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통해 유럽으로 넘어오려는 난민을 상대로 구조활동을 벌이다 지난달 중순께 리비아 측의 압박으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시-아이는 복구 활동을 재개하되 리비아 측의 반발을 감안해 리비아 해안에서 70∼90 마일 정도 떨어진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리비아는 최근 자국 영해 주변에 ‘수색·구조’ 구역을 설정하고, NGO 단체들이 운영하는 구조 선박의 출입 금지를 통보했다. 리비아 해안경비대는 해당 구역에 NGO 구조선들이 접근할 경우 경고 실탄을 발사하는 등 공공연한 위협 행위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욱 기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