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북 접경 지역 방사능 수치 정상' 결론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7-09-04 10:27 수정일 2017-09-04 10:27 발행일 2017-09-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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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자력 안전기구, 4일 새벽 측정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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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북 접경지역 방사능 모니터링 결과(9월4일 05시기준), 中 원자력 안전기구 홈페이지 캡처

중국 정부가 방사능 경보를 ‘위협’ 수준으로 격상하고 북한과의 접경 지역에 비상 경계령을 내렸다.

로이터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원자력 안전기구(NSA) 측은 북한의 핵실험 후 방사능 경보를 4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레벨 2’로 올렸으며 4일 새벽 중국과 북한의 접경지역의 방사능 수치 측정값을 올렸다.

결과는 북한과의 접경 지역에 방사능 수치가 내륙지방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서해 내륙지방 역시 방사능 수치가 높았다. 하지만 이 지역은 중국의 원자력 발전시설이 밀집한 곳이기도 한다.

이와 함게 중국 환경보호부는 웹 사이트 공지를 통해 “동북 접경 및 그 일대 관측소에서 대기와 수질 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든 수치는 정상권역 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북 핵실험이 중국 본토의 환경에 낙진이나 방사능 오염 등 직접적인 피해를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