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맛집 ‘원조대교회센터’, 싱싱한 활어회와 담백한 하모 샤브샤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곳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09-02 09:00 수정일 2017-09-02 09:00 발행일 2017-09-01 99면
인쇄아이콘
9

전라남도 여수는 남해안 푸른 청정해역의 빼어난 경치와 다채로운 관광 명소,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갖추고 있어 사계절 내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관광지다. 특히 여수를 방문한 대다수의 관광객들이 추천하는 돌산대교와 오동도, 금오도, 장군도, 자산공원 등의 관광지는 여수 여행의 필수 코스로 알려져 있다.

여수는 즐길거리도 많은 지역이다. 아쿠아플라넷에서 세계 각지에서 수입한 해양생물을 만나볼 수 있고 해양 레일바이크, 케이블카를 타고 경치를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또한 방죽포해수욕장, 모사금해수욕장 등 한적한 해수욕장도 지척에 있어 여수 밤바다의 야경을 즐길 수 있어 커플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제격이다.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 중 다수는 여수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음식을 경험하는 먹방 여행을 계획하곤 한다. 여수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과 너른 인심, 푸른 해변은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낭만과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여수를 방문하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알려진 '원조대교회센터’는 신선한 회와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여수 하모 샤브샤브’가 있다. 바다에서 바로 잡아올린 싱싱한 제철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현지주민은 물론 식도락 여행을 즐기러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도 여수 맛집이다.

여수 돌산읍에 위치한 여수 맛집 원조대교회센터는 대교횟집, 원조대교회센터, 원조대교횟집 등의 여러가지 이름으로 관광객들에게 불리는 해산물 맛집이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즐겨 찾는 원조대교회센터는 제철 해산물의 신선한 맛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스키다시가 입과 눈을 즐겁게 한다.

주인장의 손맛이 더해진 스키다시는 멍게, 소라, 해삼, 산낙지, 뿔소라 등의 다채로운 재료로 손님상에 오르고 있다. 여수 특산품인 갓김치와 매실장아찌는 직접 담가 안전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여수 맛집 원조대교회센터의 대표 메뉴인 ‘하모 샤브샤브’는 얇게 저민 고기나 날생선 등과 갖가지 채소를 끓는 육수에 데쳐 담백하게 즐기는 요리다.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한국으로 대거 이주할 때, 바다와 인접한 여수를 중심으로 들어오며 전파된 샤브샤브 요리법은 여수 현지의 갯장어와 접목돼 ‘하모 샤브샤브’라는 전라도지방의 향토음식으로 불리게 됐다.

하모 샤브샤브는 갯장어의 살과 살 사이의 뼈를 손질해 먹기 좋게 썰어낸 후 한약재와 야채로 우려낸 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다. 잘 손질된 갯장어를 뜨거운 육수에 넣으면 장어 속살이 흰 꽃처럼 피어나는 것처럼 벌어지는데 이때 바로 건져 먹는 것이 하모 샤브샤브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다.

한편, 여수 하모 샤브샤브 맛집 원조대교회센터의 주변으로는 유람선 선착장이 가까운 돌산대교가 위치해 있어 식사 후 낭만적인 밤바다를 만끽하기 좋다. 여수 맛집 원조대교회센터의 넓은 실내에서 야경을 즐기며 식사를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