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유상증자 확보 자금으로 저주파자극기 및 체온계 등 개발…헬스케어 시장 재도약 준비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08-31 11:33 수정일 2017-08-31 11:33 발행일 2017-08-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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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저울의 대명사 카스(CAS)에서 유상증자 시행 이후 확보된 자금을 이용해 저주파자극기와 체온계 등 헬스케어 및 리빙제품 공략에 필요한 제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헬스케어 시장 진출의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카스는 현재 국내를 비롯해 해외 11개 지법인 및 약 300개의 딜러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유통망을 토대로 해외시장의 동향을 분석, 파악 후 제품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시장의 고령화에 따른 헬스케어, 리빙산업 시장의 성장세와 트렌드를 분석하여 지속적으로 제품을 연구개발해온 카스의 연구개발 성과 중 하나가 홈쇼핑에 선보였던 “카스저주파 자극기”다. 해당 제품은 8회 방송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또 하나의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산업용저울과 마트형 저울의 개발, 출품을 통해 회사의 성장세를 주도해 나가며, 전자저울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던 카스가 헬스케어, 리빙 산업이라는 성장엔진의 축을 장착해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제품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건강관리보험공단에서 실시한 ’2017년 시행된 ‘금연치료프로그램이수자 건강관리물품’ 사업을 통해 체중계 23억을 수주하며, 명실상부 국내 제일 계량전문업체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카스 관계자는 “자사의 연구개발과 성장세는 현재까지 쭉 이어지고 있다. 자사는 또 다른 헬스케어 및 리빙제품의 신제품 출시를 계획 중에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4Way 방식을 적용한 체온계다. 이 체온계는 이마나 귓속을 통해 체온을 측정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편리하고 정확한 체온 측정이 가능하며,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여 많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국내 체온계시장은 브라운 써머스켄이 7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30%에 녹십자, 휴비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이분화 되어 있는 체온계시장에 후발주자로 나서게 되었지만 높은 품질과 섬세한 디자인, 그리고 수많은 연구개발을 거듭한 기술력으로 기존 시장에 도전해보려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스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매년 20%이상 꾸준한 매출 상승률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2015년 한해 매출이었던 56억원에서 올해에는 상반기 기준으로만 53억이 넘었으며, 연말에는 120억 원의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카스에서 결의된 유상증자는 신한금융투자 주관 하에 진행되며,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1주당 1415원이나 변동될 수 있으며, 확정가액은 10월 16일 결정된다. 구주주 청약 예정일은 10월 19~20일이며, 납입예정일은 10월 27일이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