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주말 텍사스주를 강타한 태풍 하비의 영향으로 전반 약세 마감했다.
13년만에 가장 위력이 큰 A급 태풍 하비가 상륙한 텍사스 주변과 휴스턴 시내에는 45만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했으며 미 기상청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폭우가 ‘재앙적’이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뉴욕 거래소에서는 텍사스 지역의 정유시설이 가동 중지에 돌입한 여파로 휘발유 선물 가격이 7% 가까이 급등했으나 원유 선물은 10월 인도분 기준 3%대 하락하며 엇갈렸다.
월요일장 미 증시 3대 지수는, 구성 종목 가운데 천문학적 태풍 피해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집중된 보험사 ‘트레블러스’ 가 끌어내린 다우지수는 하락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상승마감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