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 최대의 난관은 소수지역민의 무조건적인반대!

홍준원 기자
입력일 2017-08-21 08:52 수정일 2017-08-21 08:52 발행일 2017-08-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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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업자\"강화된 발전허가기준도 문제지만 개인의사리사욕을 앞세우는 주민때문에 더힘들다.\"
신안군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 최대난관은 반대민원해결
신안군 자은면에 설치된 풍력발전단지

전남 신안군은 전라남도에서 몇 곳 안되는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태양광,풍력)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갈등과 올 1월부터 대폭강화된 발전시설 허가기준 때문에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이 힘든 지역이기도 하다.

2014년 이후 유일하게 허가를 받아 진행되고 있는 신안군 자은면 풍력발전사업도 소수주민들의 이유없는 반대에 부딪혀 많은 진통을 겪은 바 있다.

여러번의 공청회와 군수가 직접 참여하여 반대의견을 수렴하고 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를 가졌지만 반대주민들이 발전소 설치지역과 상관없는 지역까지도 연대.세력화를 형성하여 무조건적인 반대만을 내세워 법적인소송까지 진행되었다.

반대주민들의 소송패소후 50억상당의 손해배상금이 나오자 그제서야 군수에게 중재 요청을 하여 어렵사리 사업이 진행되었다.

현재 자은면은 풍력발전시설이 들어옴에 따라 정부에서 지원하는 발전소주변지역 특별지원금 총공사비의1.5%(15억원상당) 20년동안 지급되는 3000만원의 발전지원금 뿐만아니라, 발전사업자가 신안군에 지급하는 매년 발전매출금액의1.5%,해당마을주민들을 위한 발전기금, 마을복지지원금,주민숙원사업지원등 마을주민들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혜택과 많은 지역발전이 예상되고있다.

자은면관계자도 “사라졌던 식당들도 많이 늘어나고,예산편성이 어려웠던 주민숙원사업도 지원이 가능하여 실질적인 이득을 보고 있다. 초창기 반대주민들 때문에 더많은 혜택을 보지못한게 안타까울뿐이다”라고 밝혔다.

또한,마을주민 A씨는 “송전선로 복구작업이 늦어져 통행에 불편은 있지만,걱정했던 소음피해나 저주파 피해는 아직까지 없다. 농사밖에 모르며 살았는데,발전소가 들어와서 마을 경제가 활성화된듯해 보기좋다.”며 흐믓해했다.

한편, 신안군수는“발전산업허가를 받은지역에 정치적목적이나 주민들의 갈등을 부추키는 반대세력이 있는게 사실이다.그렇지만,그들또한 군민의 일원이기에 군민들의 화합과상생을 최우선시하고,정부의 신재생에너지산업 정책과도 박자를 맞추기위해 많은 의견을 수렴중이다.지역주민들이 원하여 들어서는 발전산업시설에 한해서는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홍준원 기자 namdo634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