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yCM 김좌진 박사, 도라지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08-18 16:11 수정일 2017-08-24 13:42 발행일 2017-08-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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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yCM (㈜레스코퍼레이션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소장 김좌진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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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도 남지 않았다. 기억력을 증가 시키는 식품은 무엇이 있을까. 국내 기업 연구진이 도라지 추출물의 인지기능 향상 효과를 보고하였다. 이 보고에 따르면, 도라지의 씨앗, 뿌리, 지상부 중 뿌리가 인지기능 향상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도라지 뿌리 추출물은 뇌 부위 중 해마에서 선택적으로 시냅스 생성(synaptogenesis)을 촉진하며, ERK1/2 신호전달 경로(signaling pathway)의 활성화를 통해 시냅스 생성을 유도함을 확인하였다. 뿐만 아니라, 도라지 뿌리의 생리활성 성분 중 Platycodon D라는 물질이 시냅스 생성에 기여함을 증명했다.

김좌진 박사는 이러한 도라지 뿌리 성분의 인지기능 향상 효능을 국제저널인 Nutrients (5-Year Impact factor: 4.187) 온라인판 7월 23일자에 게재하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문민호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되었다.

김좌진 박사는 “본 논문은 도라지가 ERK1/2를 활성화 시켜 시냅스 및 신경돌기 형성을 촉진하여 효과적으로 기억과 학습(learning & memory)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도라지가 치매 등의 인지기능 장애 환자를 치료하는데 적용할 수 있는 물질로도 고려될 수 있으며, 수험생의 기억력 개선을 위한 식품으로써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라고 전했다.

김좌진 박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협력권 산업육성사업 비즈니스 협력형 과제에선정되었고, 항아토피 코스메슈티컬 소재 및 제품개발 연구 등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