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등촌동에 문화복합단지 ‘어울림플라자’ 조성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08-15 14:51 수정일 2017-08-15 15:34 발행일 2017-08-16 18면
인쇄아이콘
조감도
어울림 플라자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강서구 등촌동 공항대로 옛 한국정보화진흥원 6684㎡ 부지에 주민과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이 장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복합단지인 ‘어울림플라자’를 조성한다.

시는 10월 착공해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옛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지 매입비 426억원을 포함해 해당 사업에 총 90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어울림플라자는 도서관과 피트니스센터, 갤러리와 공연장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복지 시설을 한 곳에 모았다. 전체 공간을 장애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건물’로 짓는 것은 전국 최초다.

시는 연면적 총 1만8098㎡ 규모로 지하2층과 지상6~8층 건물 두 동(문화·복지동, 오피스임대동)을 새로 짓는다.

문화·복지동에는 게스트룸, 대강당, 전시실, 교육실, 도서관 등 연수시설과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연극·콘서트·강연을 위한 770㎡ 규모 다목적홀, 미술·사진전 등이 가능한 560㎡ 규모 갤러리, 청소년·어르신·장애인이 독서와 토론을 할 수 있는 개방형 도서열람실 등이 계획됐다.

지하층에는 피트니스센터와 문화센터 등이 들어선다. 지하 주차장 110면은 밤에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으로 제공된다. 또 수화통역사에게 전문 교육을 하고 통역사 파견 업무를 맡는 ‘수화통역센터’와 장애인 이용시설에서 편의 시설을 갖췄는지 감시하는 ‘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도 입주한다.

오피스임대동은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5630㎡ 규모로 세워져 주변 기업에 저렴하게 임대하고 지상 1·2층은 지역 수요에 따라 학원, 식당, 커피숍 등이 들어선다. 지상 2∼8층은 오피스 사무실과 IT 기업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시는 17일 오후 2시 등촌1동 주민센터에서 어울림플라자 건립과 관련한 주민공청회를 연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