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유망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 선택? 매장 운영방식과 수익구조 따져봐야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08-09 15:40 수정일 2017-08-09 15:40 발행일 2017-08-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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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 청년들의 취업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직장인들의 은퇴시기는 점점 더 빨라지는 가운데 창업에 뛰어드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경력 단절 여성과 업종변경창업을 하려는 기존 자영업자들까지 더해져 창업 시장은 활기를 띄고 있는 모습이다.

창업의 열기가 높아짐에 따라 하루에도 수많은 식당이 생겨나고 있지만 지속되는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그만큼 폐업하는 식당도 속출하고 있다.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음식, 숙박업 자영업자 중 5년 이상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곳은 10곳 중 1~2곳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내년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인건비 부담이 가중돼 자영업자들에게는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업친데 덥친 격으로 대출금리마저 인상기에 접어들어 식당 폐업률은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식당창업을 하려는 예비창업자들이나 업종전환을 하려는 자영업자들 또한 요즘 뜨는프렌차이즈 중에서 운영의 편의성과 함께 수익성을 갖춘 유망창업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번 정해진 임대료를 제외한 식재료비, 인건비 등의 지출을 최대한 줄여야한다. 이 가운데 가맹점과의 상생 정책과 선진화된 시스템으로 수익구조를 향상시킨 퓨전일식 브랜드 마싰는끼니가 관심을 모은다.

프랜차이즈 식당의 대부분은 시중에서 값싸게 살수도 있는 식재료까지 본사의 강요에 의해 높은 가격으로 매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매출이 아무리 많아도 남는 게 없다고 하소연하는 점주들이 상당수다. 반면 마싰는끼니는 음식의 맛을 내는 소스류나 핵심 재료들 이외에는 가맹점측에서 자율 매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또한 무인 발권기를 통해 메뉴주문부터 계산, 음식 서빙까지 셀프시스템을 갖춰 홀 인력 없이도 매장운영이 가능하며, 체계화된 레시피와 간편조리시스템으로 전문 주방장을 고용하지 않고도 주방운영을 해나갈 수 있도록 했다.

업체 관계자는 "본사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저희와 함께 가는 가맹점의 수익 역시 중요하다. 당장의 이익보다는 가맹점의 성공적인 안착에 중점을 두고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아이템의 특성상 소규모 창업에 최적화되어 있어 1인창업이나 부부창업, 여성창업아이템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업체는 이색적인 아이템 마끼를 상품화하여 외식창업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전국에 30여개의 직영 및 가맹점을 안정적으로 운영중이다. 최근 30호점 돌파 기념으로 가맹비와 교육비 50% 할인,인테리어 점주 자율시공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창업 관련 문의는 본사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