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뜨거운 여름 지속, 주식도 '비쌀수록 잘 팔려'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7-08-08 09:08 수정일 2017-08-08 09:10 발행일 2017-08-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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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시에떼 제네럴 "가는 말에 올라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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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시에떼 제네럴 앤드류 랩톤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사상최고점을 유지하고 있는 올 여름, 주식도 비쌀 수록 더 잘 팔린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쏘시에떼제네럴의 투자전략가 앤드류 랩톤은 보고서를 통해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휴가 중인 지금 글로벌 주식시장은 ‘오토파일럿 모드(자동항법장치 가동)’지만 이들 메이저리거들이 다시 복귀한다고 해도 당분간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해 들어 MSCI 유로존지수는 5%, 선진국지수는 12.4% 상승한 반면 지난 주말 기준 MSCI 이머징지수는 23.8%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투자자들이 ‘가는 말에 올라타라’는 증시격언을 당분간 등질 생각이 없어보인다고 주장했다.

즉 상승장 일수록 주가가 많이 올라 주가대비수익(PER) 혹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는 종목에 시장참여자들이 몰리는 현상은 더 뚜렷하다는 것이다.

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