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서 별똥별 관측행사 12일 진행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08-07 13:38 수정일 2017-08-07 13:41 발행일 2017-08-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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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우 떨어지다'<YONHAP NO-3861>
경기 양주시 남면 인근 야산 위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떨어지고 있다.(연합)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12일 월드컵공원에서 ‘공원에서 보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 행사를 무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0시부터 사단법인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서울지부 천문지도사들이 △유성우 관련 해설과 여름별자리 찾는 방법 △달의 변화를 살펴보는 학습도구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이후 오후 11시에는 천체 망원경, 스마트폰 등을 통해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행사 당일에는 조명이 꺼진 평화의공원 유니세프 광장에서 돗자리를 깔고 편하게 누워 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우를 볼 수 있다. 국제유성기구에 따르면 올해는 시간당 약 100개의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체들의 대기권 평균 진입 속도는 초당 약 60km로 예측된다.

해당 행사는 8일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한 사전 예약을 비롯한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김종근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도심에서 보기 쉽지 않은 유성우 관측행사라는 이색경험을 통해 여름밤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