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국가책임제 관심, 대중의 치매 예방 경각심 갖는 것도 중요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08-08 09:00 수정일 2017-08-08 09:00 발행일 2017-08-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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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치매 의료비 90% 건강보험 보장을 골자로 하여 치매 환자 및 보호자, 가족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경희서울한의원은 국가 차원의 보장 제도가 실시된다 하더라도 치매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치매는 뇌신경 세포 손상 등에 의해 지능, 기능이 지속적으로 상실되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서서히 진행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발병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전조 증상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자꾸 약속을 깜빡 하는 경우, 자주 가던 길을 헤매는 경우, 같은 말을 수차례 반복하는 경우, 말할 때 단어 사용이 힘들 경우 치매 전조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치매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체계적인 검사 과정에 의한 진행 상황 파악이다. 적외선체열검진, 체성분검사, 혈맥검사, 신경인지전문분석, 중추신경계 조종수준 검사, 대뇌활성화 검사 등 15단계의 순차적인 치매 검사 방법을 통해 발병 상태 및 인지 능력 여부, 치매 개선 가능성 등을 꼼꼼히 체크할 수 있다.

15단계 검사 중 생혈액검사는 자기공명영상 촬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으로 파악이 어려운 어혈과 담적 등 혈액의 기능적인 상태를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 등 치매의 혈액학적 선행인자를 면밀히 파악해볼 수 있는 방법이다.

만약 알츠하이머성 치매, 혈관성치매 초기 상태로 진단이 내려졌다면 명상치료, 한약치료를 병행해 실시함으로써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뇌 집중력 및 뇌 혈류 개선에 효과를 나타내는 한약 처방과 더불어 명상치료를 실시할 경우 치매 위험도 자체를 낮출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경희서울한의원은 '2015 ICCMR' 국제 학술 대회 자리에서 한약과 명상, 그리고 치매 위험도를 분석한 연구 자료 발표에 나서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경희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3개월 간 한약과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시행하는 명상 치료를 병행할 경우 치매 위험도가 낮아지는 치료 효과 수치를 객관적으로 나타냈다.

경희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고령층일 경우 평상 시 치매에 대한 예방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한데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뇌차 섭취와 함께 한약 처방 및 명상 치료를 꾸준히 받게 되면 위험도를 대폭 낮출 수 있다."라며 "특히 정기적으로 치매 검사를 받으면서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