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 ICL 렌즈삽입술, 수술 후 정기 검진 중요한 이유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08-04 15:29 수정일 2017-08-04 15:29 발행일 2017-08-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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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시로 인해 고통을 받는 이들이 많다. 난시는 각막 모양이 길쭉해지면서 초점을 흐리게 만드는 증상이다. 특히 사물이 여러 개 겹쳐 보여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

문제는 난시의 경우 라식, 라섹 수술로도 개선이 어렵다는 점이다. 시력교정술인 라식, 라섹 수술의 경우 저하된 실력을 개선할 수는 있지만 난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시력 개선은 물론 난시까지 개선하기 위해서는 렌즈삽입술의 하나인 아쿠아 ICL을 고려해볼 수 있다. 아쿠아 ICL이란 각막 및 수정체를 보존하면서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콜라머' 재질로 만든 특수 제작 렌즈를 이식하는 방법이다.

토릭(Toric) 아쿠아 ICL은 난시 개선에 효과적이다. 토릭 아쿠아 ICL 역시 생체 친화적인 재질로 되어 있다. 렌즈 자체에 36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작은 홀이 있어 별도로 홍채절개술을 시행할 필요가 없다.

주의할 점은 토릭 아쿠아 ICL 시행 시 본인에게 최적화된 렌즈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개개인 맞춤형 검사를 받고 이에 최적화된 렌즈를 제작함으로써 수술 효과를 높이게 된다.

2013년 난시교정 ICL 연구센터 및 'Toric ICL Clinical Research Center'로 선정된 안과병원 삼성아이센터 허달웅 원장은 "일부 안과에서는 난시교정용 대신 일반 아쿠아 ICL과 엑시마이저를 이용해 수술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집도의 판단과 손끝에서 수술의 설계와 진행이 모두 이뤄지므로 담당의 실력과 전문성도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고 전했다.

특히 삼성아이센터는 최근 광학부 직경이 기존 대비 11% 넓어진 아쿠아 ICL 수술을 시행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각막 확장부가 더욱 넓어져 동공이 큰 환자들에게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야간 눈부심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선명도 향상 등 시력의 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아이센터는 ICL 제조사인 STAAR사에 의해 2009년부터 최근까지 7년 연속 ICL 우수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아쿠아ICL전문수술센터로 선정되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허달웅 원장은 2016년 미국 STAAR사로부터 난시교정아쿠아ICL 레퍼런스 닥터로도 선정됐다.

한편, 삼성아이센터 허달웅 원장은 "난시교정용 ICL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검사가 필요하고 고도난시 환자의 경우 1도만 축이 틀어져도 시력이 질이 저하될 수 있다"라며 "따라서 병원 선택 시 검증된 의료기관, 숙련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