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LED 조명 교체에 28억원 투입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08-03 13:13 수정일 2017-08-03 13:13 발행일 2017-08-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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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노후조명 교체계획(도면)
노후조명 LED 교체 계획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11월말까지 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한 조명을 LED(발광 다이오드)로 교체한다고 3일 밝혔다.

교체 대상은 강변북로 한강대교~성수대교 7.6km 구간과 남산1호터널 한남대교~퇴계로(상행) 등의 도로시설물 11개소 3200개 조명이다.

시는 기존의 저압나트륨등과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면 연색성이 좋아져 야간 운전자들의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변북로 한강대교~성수대교 구간에서 LED로 교체되는 노후 가로등은 총 721개이다.

시는 지난해 자동차 전용도로로는 처음으로 양화대교~한강대교 구간을 LED로 교체했다. 2019년까지 강변북로 전 구간을 교체할 계획이다.

또 1530m의 남산1호터널 내부의 노후 저압나트륨등 2000여개를 내년까지 17억원을 투입해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올해는 퇴계로 방향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한남대교 방향인 하행을 진행한다.

이 밖에 월드컵터널(305m), 일원터널(260m), 사직터널(140m), 마포대교, 잠수교남단 지하차도와 화곡터널, 신도림, 가마산, 군자지하차도 보행로 등 총 9개소의 노후조명을 LED로 교체한다. 시는 총 8만2141개의 도로시설물 조명을 연차적으로 LED로 교체해 2020년까지 LED보급율을 30%까지 높일 계획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평소 서울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강변북로와 남산1호터널 조명을 LED 조명으로 바꿔 운전자들에게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서울의 도로에 LED 조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