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세종대로서 ‘물놀이 페스티벌’ 열린다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08-02 15:26 수정일 2017-08-02 15:26 발행일 2017-08-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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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세종대로 물놀이장(페달보트1)
지난해 세종대로에 마련됐던 물놀이장에 온 어린이들이 페달보트를 타고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6일 광화문 삼거리부터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550m를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고 ‘물놀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 행사를 위해 풀장과 미로 장애물 등 총 6개의 물놀이장을 마련하는 등 지난해보다 큰 규모로 열 계획이다.

각 풀장에는 워터 슬라이드 2개와 수상 다람쥐통 등의 물놀이 도구를 배치하고 영유아를 위한 작은 풀장도 준비한다.

물놀이 중 아이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함께 나온 부모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잔디 쉼터, 파라솔, 그늘막 텐트 등의 휴식 공간이 마련되고 시민편의를 위한 간이 탈의실도 설치된다.

시는 안전을 위해 28명의 안전요원을 각 풀장에 전담 배치하고 풀장 주변으로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모든 물놀이는 안전요원의 지도아래 안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며 “이날 급수되는 워터풀장의 물도 음용이 가능할 정도의 깨끗한 물로 채워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물놀이 페스티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사가 열리는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된다.

따라서 인근 도로를 이용할 차량들은 미리 우회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산·고양방면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통일로와 새문안로를 이용해 우회하며, 미아리·의정부방면에서 도심으로 오는 차량은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를 이용해 돌아가면 된다. 이 밖에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우정국로(조계사앞), 새문안로3길(서울지방경찰청 옆)을 이용하면 된다.

또 같은날 세종로를 지나는 29개 버스도 우회 운행하고 보행전용거리로 통제되는 광화문~세종대로 내 시내버스 정류장 3개도 폐쇄된다. 따라서 버스를 이용하려면 광화문(동화면세점 앞), 종로1가(종각 앞) 등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시는 행사 당일 세종대로 일대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과 함께 주변 13개 교차로와 주요 횡단보도에 경찰,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 80여 명을 분산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 흐름을 조절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일요일 가까운 세종대로로 나와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이색 물놀이를 즐겨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편안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보행공간과 즐길 거리를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