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홍보물 ‘성평등’ 모니터링단 운영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08-01 11:42 수정일 2017-08-01 11:42 발행일 2017-08-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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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_성평등시민모니터링단모집_웹포스터
서울시 성평등시민모니터링단 모집 포스터(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홍보물에 성 역할 고정관념, 성차별적 요소 등이 담긴 사례를 감시하는 ‘성 평등 시민모니터링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산하기관, 투자출연기관이 제작하는 리플릿, 책자, 동영상 등 시민 배포용 홍보물 등을 모니터링 한다.

사전 홍보물 성별영향분석평가를 통해 성불평등 요소를 거르고 있는 시는 해당 영역을 확대해 자치구, 산하기관, 투자출연기관까지 살펴볼 계획이다.

이에 시는 18일까지 성 평등 시민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 연령, 성별, 지역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고 개인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자는 우대한다.

성 평등 시민모니터링단은 △서울시 △서울시 자치구 △서울시 산하기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이 제작하는 홍보물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서울시 성평등 정책 개인 운영 블로그, SNS 공유와 서울시 성 평등 정책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에 있는 여성분야 새소식에서 해당 서류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통해 총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9월 초 위촉장 수여식을 진행한 후 교육을 진행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 평등 인식 개선과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제도적인 체계 마련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서울시 뿐 아니라 자치구, 산하기관, 투자출연기관이 제작하는 홍보물부터 성불평등 요소를 제거해 모범을 보이고 민간으로 확산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