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리 밑 헌책방 축제’ 개최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08-01 08:46 수정일 2017-08-01 08:46 발행일 2017-08-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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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헌책방축제_1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1~15일 여의도 한강공원과 마포대교 남단 서울색공원에서 ‘다리 밑 헌책방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2017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축제는 올해로 3회째다. 서울과 경기지역 헌책방 20여 곳에서 판매하는 고서와 단행본, 전문도서, 어린이도서 등 10여만 권에 달하는 다양한 책을 싼 가격에 판다.

축제 기간 내 토요일인 5일과 12일은 자신의 책을 직접 팔수 있는 헌책 거래 장터가 열린다. 또 3000여권의 헌책으로 만들어진 책의 탑, 폐 가전제품과 캠핑의자로 조성된 미니 도서관, 대형 중고서점에서 접하기 힘든 고서 전시가 매일 진행되고 북카페, 푸드트럭 등 독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도 함께 운영된다.

오는 12에는 ‘휴먼라이브러리: 헌책의 새날’을 주제로 인문학 강연이 진행된다.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의 주인장이자 작가인 윤성근, 정현석 유음 출판사 사장, 이용훈 전국도서관협회 사무총장과 이동근 한양대학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강연한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책과 함께 떠나는 피서지를 컨셉으로 축제를 준비했다”며 “여의도 한강공원에 오셔서 독서와 함께 진정한 힐링의 시간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