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지상역 등에 태양광발전소 설치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08-01 08:33 수정일 2017-08-01 08:33 발행일 2017-08-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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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업무협약식 사진 (1)
서울교통공사가 7월 31일 서울 용답동 본사에서 SK건설(주), SKE&S(주)와 총 100MW급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개발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서울교통공사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11개 차량기지 및 23개 지상역에 연료전지와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에너지 자립기반 확보 방안으로 지난달 31일 서울 용답동 본사에서 SK건설(주), SKE&S(주)와 총 100MW급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개발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서울교통공사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2014년 9월에 고덕차량기지에 20MW급 연료전지를 설치해 연간 1억7000만KWh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고 이 전력을 인근지역 4만5000 가구에 공급하고 있다.

또 2016년까지 지축차량기지 등 11개 장소에 총 6.72MW의 태양광 설비를 추가로 설치했다.

태양광발전 전력을 활용한 냉난방 설비 설치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설치되는 지상역사 태양광설비는 발생전기를 한전으로 전량 판매하던 기존방식을 탈피해 전기 일부를 냉난방 등 시민 편의시설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 밖에 변전소에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심야시간대 전력을 모아 ESS에 충전하고 전력소비가 급증하는 출퇴근시간에 공급하게 되면 피크전력 절감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사는 전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협약을 계기로 서울교통공사가 국가 에너지정책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