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락수, 차가버섯을 섭취하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08-01 10:32 수정일 2017-08-01 14:56 발행일 2017-08-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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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디톡스 등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새롭게 건강식품으로 조명되고 있는 약재 중 하나가 차가버섯이다.

차가버섯은 시베리아 지역 북위 45도 이상 환경에서 버섯 균주가 살아있는 자작나무에 뿌리를 내리며 기생하는 버섯을 말한다.

혹한의 추위 속에서 더디게 자라는 차가버섯은 나무의 수액을 흡수하며, 그 안에는 인체에 유익한 다양한 성분들이 포함됐다.

러시아에서는 차가버섯을 ‘신이 내린 선물’로 칭송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이를 슈퍼푸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차가버섯이 재배되기는 하지만 러시아에 비해 훨씬 따뜻한 기후 특성상 성장 속도는 빠르지만 영양성분은 거의 없다고 한다.

차가버섯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베타글루칸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베타글루칸은 인체 내의 바이러스나 염증을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가버섯의 베타글루칸 성분은 상황버섯에 11배에 이르며 활성산소를 없애는 SOD 효소 제거 능력은 218배 높다고 한다.

그 밖에도 차가버섯에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미네랄, 무기질, 비타민 C, 칼슘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다만, 차가버섯을 음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우선 수분 없이 건조한 상태에서 보관하며 60도가 넘는 온도에 노출되면 유효성분이 파괴되므로 절대 끓는 물에 넣어 달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차가버섯 덩어리를 그냥 구매하는 것보다는 가공된 제품을 사는 것이 합리적인데, 차가버섯 가공품 중 잘 알려진 것으로는 상락수에서 제조하는 추출분말이 있다.

상락수에서는 러시아 현지 공장과 연계해 1등급 차가버섯을 선별한 후 저속의 분쇄기에서 분쇄한다.

그리고 50도 가량의 물에서 서서히 침출했다가 동결시키면 ‘구스또이’라고 불리는 액상 추출물이 만들어진다.

구스또이는 한국 공장으로 공수돼 동결건조식 루치 로얄, 분무건조식 루치 스페셜, 진공건조스타 등의 제품으로 만들어진다.

차가버섯 추출 분말은 유효성분을 최대화했으며, 간편하게 따뜻한 물에 타서 음용하면 된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