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직장인들 '3중고'에 남은건 살 뿐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7-07-31 13:38 수정일 2017-07-31 13:43 발행일 2017-07-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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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Overwork) + 저임금(Underpaid) = 과체중(Overwe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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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샐러리맨 살찌는 이유에 대한 답변, 스태티스타 제공

미국 직장인들 5명 가운데 2명 이상은 지금 다니는 직장에 들어온 후 살이 쪘다고 응답했다.

‘해리스 폴(Harris Poll)’이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남녀 샐러리맨들 25%가 현재 직장에서 10파운드(약 4.5kg) 이상 몸무게가 늘었고 10%는 20파운드(약 9.1kg) 이상 체중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처럼 몸무게가 늘었다고 밝힌 응답자들에게 구체적인 이유를 묻자, 절반이 넘는 51%가 ‘하루 종일 앉아만 있어서’라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 '너무 피곤해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라는 의견이 45%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스트레스로 인한 과식’ 38%, ‘주로 외식을 해서’ 24% 그리고 ‘시간의 압박으로 불규칙한 식사’를 꼽은 사람이 19%를 차지했다.

이어서 직원들의 경조사 혹은 승진 및 이직 기념 등 잦은 회식 때문에 살이 쪘다고 응답한 사람이 18%, ’회사에 비치된 간식거리 때문에’가 16%, ‘다른 직원들이 싸 온 음식을 예의상 함께 먹어주느라’가 8%로 나타났다.

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