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0년까지 점자블록 5000개 손본다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07-27 08:38 수정일 2017-07-27 16:34 발행일 2017-07-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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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 블록 정비 전과 후의 모습(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시각장애인과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자, 지적장애인 등의 보행 약자의 안전을 위해 점자블록을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정비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인 안전시설 정비공사’를 7월 본격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횡단보도 진행방향과 점자블록의 방향이 일치하지 않거나 노후했거나 파손된 점자블록 등이 그 대상이다. 턱 낮춤석은 차도와의 높이 차이를 없앤다.

추가 정비가 시급한 곳은 총 21개 구 3924개소다. 올해 11월까지 총 1520개소를 정비 완료하고 나머지는 2020년까지 계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예산이 약 141억이 들어갈 것으로 파악해 올해 설계 비용 4억 원을 포함한 본예산 22억과 추경예산 35억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정비 내용으로는 점자블록의 경우 △방향부적정 △노후 및 파손 △미설치 등 개선이며 턱 낮춤시설은 △횡단보도 전폭 확대 △횡단보도 낮춤석의 높이와 차도의 높이차 없애기 등이다.

이진용 서울시 안전총괄관은 “보행권은 보행약자를 포함 모든 시민이 누려야 할 기본권리다”며 “보행약자의 안전보행을 위한 필수 시설인 점자블록과 턱낮춤 시설에 대한 정비를 지속 추진해 걷기 편하고 걷기 행복한 걷는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