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출생아 3만300명…18개월째 하락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07-26 16:53 수정일 2017-07-26 16:53 발행일 2017-07-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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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까지 새로 태어난 아이의 수가 18개월 연속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3만 300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1.9% 줄었다.

출생아 수는 통계청이 월별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5월 기준으로 가장 적다. 전년 대비 감소 폭도 동월 기준 역대 최대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1년 전보다 3.4% 증가한 것을 마지막으로 5월까지 18개월 연속 감소했다.

5월까지 올해 누적 출생아 수는 15만 9600명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4%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 연간 출생아 수는 40만 6300명으로 역대 최소였지만 올해는 30만 명대로 주저앉는 게 확실시된다”며 “30만 명대 중반이냐 후반이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반면 혼인 건수는 2만 6900건으로 1년 전보다 5.5% 증가했다. 혼인이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은 작년 8월(5.5%) 이후 처음이다.

이혼 건수는 9300건으로 1년 전보다 1.1% 증가했으며 5월 사망자 수는 2만3800명으로 1년 전보다 3.0% 증가했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