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들 환경 모바일로 이동 '급물살' 광고매출 둔화 우려 수면위로
미 증시 월요일장 마감 후 발표된 구글의 지주사 ‘알파벳(Alphabet)’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2분기 구글의 주당순이익(EPS)은 5.01달러로 예상을 상회했으며, 매출 역시 230억달러로 당초 전망치를 넘어섰다. 하지만 실적발표 직 후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구글(알파벳)에는 대량매도세가 쏟아졌다.
구글의 광고단가를 표시하는 ‘클릭당 비용(Cost per click)’이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23% 감소했는데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6.4% 보다 실제 결과는 더 부정적이었다.
결국 투자자들은 구글 사용자들의 환경이 모바일쪽으로 급속히 교체되면서 향후 구글의 광고매출도 악영향이 불가피 하다는 우려를 떠올릴 수 밖에 없었고 실적발표 직후부터 구글은 실망매물로 몸살을 앓았다.
실적발표 30분 후인 현지시간 24일 오후 5시31분, 시간외 거래에서 알파벳(구글)의 주가는 968달러로 3%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