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 개소 1년…상담만 2752건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07-23 14:42 수정일 2017-07-23 14:42 발행일 2017-07-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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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금천직장맘지원센터모습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2016년 7월 개소한 이후 총 상담건수가 2752건을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광진구에 있는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 한 경력단절예방 기관이다.

지난 2015년 10월 ‘서울시 일자리 대장정’을 통해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한 전문 기관이 더 확충되어야 한다’고 건의한 직장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립됐다.

금천직장맘지원센터의 총 상담 건수는 운영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하루 평균 10건 이상의 상담이 이뤄진 것이다.

상담 내역을 세부적으로 보면 ‘직장 내 고충’이 2723건(98%)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출산휴가·육아휴직 등 여성 경력단절 예방의 핵심인 모성보호제도와 관련된 상담이 63%인 1717건이다.

특히 지역 근로자의 접근성이 좋은 편으로 지난 1년간은 108건의 내방 상담이 이뤄졌다.

금천직장맘지원센터에서는 노무사 4인이 상근하며 직접적으로 상담과 코칭을 진행한다. 또 출산휴가, 육아휴직 관련 노동법, 직장맘 갈등관리, 기획 특강 등 총 9회에 걸쳐 교육 프로그램 진행되며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근 직장에 다니는 근로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기획한 ‘노동법 먹고, 샌드위치 먹고’와 같은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권역별로는 첫 번째로 문을 연 경력단절예방 기관으로 지난 일 년간의 운영을 통해 지역밀착형 경력단절예방 기관으로 자리잡았다”며 “올 하반기 내에 서울시 은평직장맘지원센터를 설립하고, 2020년까지 직장맘지원센터를 권역별 4개소로 확충해 보다 많은 직장맘들의 경력유지와 가정 양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