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는 1차만”…서울시,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07-23 13:35 수정일 2017-07-23 14:20 발행일 2017-07-2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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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자료사진 (1)
(사진제공=힘찬병원)

서울시가 음주폐해 예방을 위해 절주협의체를 최초로 구성해 ‘직장인 음주회식 개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민·관·학 14개 기관이 모인 절주협의체의 이름을 ‘서울시 음주폐해예방협의체’로 확정하고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음주회식 개선을 위해 직장인 등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는 ‘건강을 지키는 직장인 음주수칙’ 카드 뉴스를 제작해 배포한다.

또 서울시부터 음주수칙을 준수하는 분위를 확산하고 전 자치구와 함께 캠페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건강을 지키는 직장인 음주수칙은 △자신의 주량 지키고, 동료에게 억지로 술 권하지 않기 △술자리는 1차만, 9시 전에 △조금씩 나눠 천천히 마시기 △술잔 돌리지 않기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 마시고 폭탄주는 안마시기 △원하지 않는 술은 거절의사 표현 확실히 하기 △음주운전은 절대 금지 등이다.

시는 많은 직장인이 음주회식을 업무의 연장선상으로 여겨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폭탄주, 원샷 등 폭음을 하는 음주 문화에 노출돼 있다며 음주 폐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업 구성원 모두가 올바른 음주 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직장인이 올바른 음주 습관을 가지면 건강을 지킬 뿐만 아니라 업무능률도 향상할 수 있다”면서 “서울시가 먼저 솔선수범해 25개 자치구와 함께 건강을 지키는 음주 수칙 준수 캠페인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