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주 호우 피해지역에 '아리수' 긴급 지원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07-18 14:19 수정일 2017-07-18 14:25 발행일 2017-07-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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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주 호우 피해지역에 아리수 1만병 지원
서울시는 충북도청과의 협의를 통해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청주시 상당구, 흥덕구 등에 병물 아리수 1만병을 긴급 지원한다고 18일 전했다. 사진은 청주 지역 일원으로 아리수가 배송되는 모습. (연합)

서울시는 호우 피해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청주에 페트병에 담긴 ‘아리수’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충북도청과 협의해 이날 오전 페트병에 담긴 350㎖ 아리수 9000병과 2ℓ짜리 1000병을 청주시 상당구와 흥덕구 등에 직접 배송할 계획이다.

이번 아리수 지원은 청주 지역의 수해 상황을 파악한 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먼저 지원 의사를 밝혀 이뤄졌다.

페트병에 담긴 아리수는 단수나 재해지역의 비상 급수 용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는 올해 6~7월에 걸쳐 강원도의 가뭄 및 호우 재해지역에 3만병, 충청남도 가뭄 재해지역에 2만병을 지원했다.

윤준병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집중 호우로 느닷없이 큰 피해를 입고 식수난까지 겪고 있는 청주 시민에게 병물 아리수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전국에서 폭우나 가뭄 등 재해가 발생했을 때 병물 아리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