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2분기 어닝시즌의 포문을 연 美 대형은행들의 실적이 대체로 호조를 나타낸 이후 투자자들의 기대는 기술주로 향했다.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MS), 이베이, 퀄컴(Qualcomm) 등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S&P 캐피탈 IQ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1분기 15% 대비 감소한 6.2% 신장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모간스탠리의 투자전략가 마이클 윌슨은 “이번 2분기 어닝시즌은 기대치가 높지 않은 관계로 서프라이즈의 향연이 예상되고 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실적효과를 감안하면 현재 사상최고 수준에 있는 미 증시는 추가상승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CNBC 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날은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던 가운데 유가하락이 진정될 기미를 나타낸 것 또한 이번 주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