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미사일, 곧 美 대도심 타격 가능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7-07-16 09:12 수정일 2017-07-16 15:11 발행일 2017-07-16 17면
인쇄아이콘
그린베레 출신 장성 "북핵, 오바마 자유방임주의가 낳은 괴물"
clip20170716085559
뉴욕 맨하탄 핵공격 가상도, SHFTplan 캡처

‘그린베레’로 알려진 美 특수부대 퇴역장성이 “머지 않아 북한발 핵공격이 미국을 덮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레미 존슨은 최근 기고문을 통해 약 5년 전 오바마 정부에서 제작한 ‘북한 모니터링 보고서’를 착안했을 때 당시 북한의 핵제조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자유방임주의(laissez-faire)’가 낳은 괴물이라고 비판했다.

당시 보고서 내용은 일부가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으나 오바마 정부는 북한의 핵개발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건조를 단순히 별개의 사안으로만 취급했고 6개우러 후 다시 윌리엄 고트니 중장이 “북한이 핵무기 제조기술을 이미 확보했고 이는 충분히 무기화가 가능하며 미국 본토에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이 역시 단순한 해프닝으로 그치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가 판단하는 북핵문제는 이미 ‘임계점(tipping point)’에 근접했다고 한다.

트럼프 정부에서 북한 선제타격을 고려하고 있다는 제스츄어를 취하긴 하나 이 역시 한반도를 제 3차 세계대전의 진앙지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손을 대기 쉬운 카드는 아니라고 한다.

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