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전쟁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럭셔리 벙커, 가격은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7-07-13 12:15 수정일 2017-07-13 15:32 발행일 2017-07-1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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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쟁으로 환경 파괴시에도 5년간 식량 자체조달 가능
국내 유명 주상복합에 비해 비싸지 않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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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콘도 조감도, 홈페이지 캡처

핵전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동시에 호화시설까지 갖춘 럭셔리 벙커가 미국에서 시판에 들어갔다.

‘서바이벌 콘도(suvival condo)’라고 부르는 이 주거시설은 미국의 갑부들과 셀럽들은 물론 해외에서도 분양요청이 쇄도하고 있는데 한 층 짜리는 300만달러(약 34억1천만원)부터 그리고 펜트하우스는 450만달러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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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콘도 모델하우스, 홈페이지 캡처

단지내에는 영화관,수영장, 도서관, 사우나, 체육관 등의 편의시설이 있으며 애완동물을 맡길 수 있는 별도의 시설도 마련돼 있다.

또한 핵전쟁으로 다량의 가스와 먼지로 생태계가 파괴됐을 상황에 대비, 관리업체에서는 최장 5년간 입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식량을 자체 조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한다.

전기분해로 물을 만들어 수경법으로 채소를 키우고 태양을 대신할 UV조명으로 곡물을 재배하는 한 편 물고기를 양식하는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그러나 해당 주택은 제도권에서 주택모기지 대출 대상이 되지 않아 입주자들은 보증금으로 분양가의 60%를 현금으로 내야 한다.

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