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자리 등 추경예산 2조 편성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07-12 16:43 수정일 2017-07-12 16:43 발행일 2017-07-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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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서울시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일자리와 민생에 중점을 둔 2조313억원 규모의 추가 경정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추경 규모는 시의 올해 예산 29조8000억원의 6% 수준이다. 추경 예산은 △일자리 1351억원 △복지 1286억원 △안전 552억원 △대기질 개선 331억원 △자치구 추경·교육청 지원 1조120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우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확대를 목표로 38개 일자리 사업에 예산을 투입해 총 1만3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베이비부머, 노인 등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일자리사업에 재원을 투입해 직접 일자리 1만1038개, 간접 일자리 2233개를 만든다. 시는 이를 위해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에 233억원, 25개 자치구와 협력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에 100억원,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에 88억원 등을 배정했다.

이 밖에 복지·대기질 개선·안전 등 민생문제 해결에는 총 2169억원을 투입한다. 의료급여·기초연금·긴급복지 지원에 1170억원, 국가 암 검진·정신요양시설 운영 등 통합건강관리에 95억원, 어린이집과 아동시설 운영비 지원에 21억원 등이다. 대기질 개선을 위한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 전환 지원에 40억원,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추진 지원에 252억원등 6개 사업예산을 331억원 늘린다. 지하철 등 노후 도시 인프라 시설 안전 강화 사업에는 552억원을 편성했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서울시 추경은 정부의 일자리 추경과 연결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고, 시민들이 원하는 민생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