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 파워 '아시아 1위', 일본 제쳐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7-07-10 10:45 수정일 2017-07-10 14:26 발행일 2017-07-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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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권으로 158개국 무비자 입국 가능 '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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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별 비자면제 국가 수, 비주얼캐피탈리스트 캡처

해외에서 매긴 아시아 국가들의 여권 순위에서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리서치사 '비주얼 캐피탈리스트(Visual Capitalist)'에 따르면 비자면제 협정이 체결되어 여권만 가지고 입국할 수 있는 나라의 숫자를 기준으로 ‘여권 파워(powerful passport)’를 조사한 결과, 아시아에서는 자타공인 금융허브로 통하는 싱가폴이 1위, 그리고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

싱가폴 국민이 입국시 비자를 요구하지 않는 국가는 159개국으로 유럽 1위 여권 파워 국가인 독일과 같았다. 다음 한국은 158개국과 비자면제 협정이 체결 돼 있어 여권 파워가 스웨덴과 같았다.

이어서 일본은 3위, 말레이시아 4위 그리고 대만이 아시아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한국보다 한 단계 밑에 있는 일본의 경우 총 157개국에 무비자 입국이 허용돼 있고 이는 서방 선진국 미국,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고 덴마크와 동급이었다.

총 159개 국가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권 지수(passport Index)’에 따르면 1위는 독일로, 독일 여권을 가진 사람은 총 159개국을 비자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으며 한국과 스웨덴은 158개국을 확보해 세계 여권 파워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여권 파워'는 157개국에서 통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과 함께 공동 3위, 홍콩은 142개국으로 16위를 각각 차지했다.

중국과 무비자 협정이 맺어진 나라는 58개국으로 중국 여권 파워는 70위를 기록했으며 북한 여권 파워는 86위로 총 39개국이 북한과 무비자 협정을 맺고 있다. 러시아는 108개국으로 40위를 기록했다.

반면 꼴찌는 아프가니스탄으로 이들과 비자면제 협정이 체결된 국가는 22개국에 불과했다.

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