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부 규모 6.5 지진…“주민 긴급대피·한국인 피해 없어”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7-07-06 19:11 수정일 2017-07-06 19:11 발행일 2017-07-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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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부 섬 지역에서 6일 오후 4시 3분(현지시간)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필리핀 수도 남서쪽에서 약 580km 떨어진 레이테 주의 작은 마을 ‘하로’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6.5km라고 발표했다.

지진으로 타클로반과 올목 등 주변 도시에서 건물과 주택이 크게 흔들렸으며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일부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일대 전기도 끊겼다.

외교부에 따르면 당시 타클로반 인근의 한 골프장에 한국인 관광객 30여명이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필리핀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2013년 필리핀 중부 지방에서는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220명 이상이 숨졌다.

김희욱 기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