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원자재 애널리스트이자 투자정보지 가트먼레터(Gartman Letter)의 편집장인 데니스 가트먼이 원유 공급부족 사태를 예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국제유가 하락은 과도하며 전혀 수요-공급의 논리에 따른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국제유가는 ‘숏(매도)’ 포지션에 따라 휘둘리는 상황인데 이는 어차피 오래 못 갈 것으로 판단하며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면 극복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 배경에는 최근 OPEC를 비롯한 대부분의 산유국들은 원유 생산을 줄이고 있으며 사실상 미국내에서 소비되는 셰일오일만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 역시 현재 유가로는 채산성이 맞지 않아 곧 글로벌 원유 생산량은 순식간에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저유가에 길들여진 소비수요와 공급부족이 만나면 유가는 일종의 ‘용수철 효과(눌려있던 에너지가 순식간에 위로 발산되는 것)’를 나타낼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