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88% 오바마 신뢰, 트럼프 17% 불과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7-07-03 10:46 수정일 2017-07-03 14:20 발행일 2017-07-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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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오바마-트럼프 신뢰도 격차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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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신뢰도(빨간색:트럼프 / 파란색:오바마). 스테티스타 자료 캡처

최근 글로벌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와 오바마간 정권 신뢰도 격차가 제일 큰 나라가 한국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88%가 오바마 정권을 신뢰했다고 밝혔고 반대로 한국인들의 트럼프 신뢰도는 17%에 불과했다. 이는 러시아, 프랑스 다음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트럼프와 오바마 두 전현직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격차는 무려 71%p로 전 세계에서 가장 컸다.

글로벌 3대 서베이 기관 중 하나인 퓨 리서치(Pew Research)에서 37개국가 4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구촌 전체를 위해 올 바른 일을 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4분의 1에 불과했고 그를 불신한다고 밝힌 사람은 무려 70%를 넘어섰다.

반면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한국인 88%, 독일인 86% 그리고 미국과 가장 가까운 캐나다인 83%와 뿌리가 같은 영국사람 79%가 ‘오바마가 세계를 위해 올바른 일을 했다’는 명제에 대해 신뢰감을 나타냈다.

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