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분양, 최근 반려묘로써 희귀품종 찾아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06-27 16:52 수정일 2017-06-27 16:52 발행일 2017-06-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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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는 "네코노믹스" 신드롬이 일고 있다. 네코노믹스란, 고양이를 뜻하는 일본어 '네코'와 경제학을 뜻하는 '이코노믹스'의 합성어로, 고양이 신드롬으로 인해 반려묘와 이와 관련된 용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현상을 표현한 것이다.  

일본의 한 언론에 따르면,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이 급증하고 있으며, 고양이는 개에 비해 산책을 시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고령자나 독신자가 기르기 쉽다는 점도 고양이를 키우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일본의 고양이 관련 사이트에서는 매주 선호하는 고양이들의 순위를 업데이트 하고 있는데, 1위는 러시안블루, 2위는 노르웨이숲, 3위는 스코티쉬폴드 종이다.

러시안블루는 러시아 황실에서 거주하던 고양이의 후손이었으며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애묘였다고 알려진다. 주인의 말을 잘 따르고, 말썽 피우지 않는 지혜로운 고양이로 여겨지고 있다.

노르웨이숲은 장모종으로 긴 털이 몸 전체를 덮고 있고, 유전적으로 병이 없고 튼튼하다고 한다. 사람을 잘 알아보며, 호기심이 많고 나무타기를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

스코티쉬폴드는 단모종이며 귀가 접힌 특이한 생김새를 갖고 있고, 납작하고 동그란 얼굴형을 갖췄다.

이 외에도 희귀품종들이 있는데, 반려묘로써도 희귀품종의 고양이들을 많이 찾고 있다. 아비시니안, 뱅갈, 브리티쉬숏헤어, 랙돌, 메인쿤 등 다양하다. 

현재 국내에서도 반려견과 견줄만큼 반려묘와 함께 살고 있는 가구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강남을 비롯한 분당, 의정부, 부천, 부산 등 전지역 가맹점을 운영 중인 나비캣 관계자는 "반려묘에 관한 문의사항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고양이분양에 있어서 고객들이 예전보다 더 많이 희귀품종에 관해 물어보신다"고 말했다.

나비캣은 다양한 희귀품종의 고양이분양이 가능하며, 협력 동물병원과 연계하여 건강검진 등 여러 검사들을 통과한 고양이들을 소개 중이다.

또한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하며 혹시 발생할 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관계자는  "고양이의 건강, 관리상태를 보시려면 가까운 지점으로 방문가능하다"고 하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고객분들께 감사하며, 많은 분들께 애묘 문화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