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업자득'에 큰 웃음, 내막은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7-06-18 11:10 수정일 2017-06-18 15:26 발행일 2017-06-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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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주머니에 무언가를 넣는(빼는) 트럼프 대통령, AFP통신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제일 큰 혜택을 받은 사람은 바로 자기자신이라는 자료가 공개됐다.

美 공직자 윤리국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내역에 따르면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그의 보유자산 가치와 소유한 법인들의 순익은 대통령이 되기 이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악관의 사랑채’로 불리는 트럼프 소유 마라라고 리조트는 회계연도 2015년 기준 2200만달러에서 2016년 3700만달러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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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자진신고 내역, 미 정부

이 가운데 특히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른 것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지난 11월 초를 기점으로 이 마라라고 리조트 회원권의 가격이 갑자기 두 배가 오른 20만달러(약2억2700만원)로 뛰었다는 것이다.

또한 트럼프 소유의 뉴저지 베드민스터 골프장의 경우 전 년 동기 350만달러에 비해 약 6배 증가한 2000만달러를 올 초까지 1년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