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메모리얼 데이 연휴 앞두고 '또 사상최고'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7-05-27 05:58 수정일 2017-05-27 05:58 발행일 2017-05-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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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마켓다이얼

미 증시는 적은 거래량과 변동성 가운데 나스닥이 또 한 번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한 주를 마감했다.

금요일장 미 3대지수는 다우지수만 6거래일 연속 상승에 대한 피로감을 이유로 소폭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은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면서 주간단위로도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이날 발표된 1분기 GDP 수정치가 속보치 그리고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호전된 것으로 드러났고 2분기 미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치도 한층 올라갔다.

따라서 국제유가 불안에 직결된 정유주만 빼고 대부분의 경기민감주에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줄을 이었다.

또한 다음 주 뉴욕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인데도 불구하고 연휴에 돌입하기 전 주식비중을 늘리고 현금비중을 줄이는 의욕적인 투심이 나타났다.

에드와드 존스의 투자전략가 케이트 웨인은 “지난 주 트럼프 탄핵 등 워싱턴 불확실성에 급락했던 증시가 이번 주 들어 안정을 되찾았다”며 한 주간 월가 분위기를 정리했다. 그는 이 같은 낙관론이 비록 실체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연휴 전날 이렇게 투자자들이 의욕적인 투자에 나선 것은 당분간 큰 조정이 나올 가능성이 적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고 그 근거는 바로 견조한 펀더멘탈(경제 기본체력)이라고 분석했다.

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