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Fed 비둘기파적 음색에 감동 'S & P500 사상최고' 화답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7-05-25 06:26 수정일 2017-05-25 11:00 발행일 2017-05-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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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마켓다이얼

월가는 비둘기파적인 연방준비제도의 입장을 확인한 후 S&P500지수 사상최고치로 화답했다.

이 날 공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임원들은 다음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Soon(곧)’이라는 표현을 통해 6월로 뜻을 모은데 반해 긴축을 추진하는데 있어서는 1분기 지표둔화가 ‘일시적’이었다는 판단을 뒷받침 할 만한 추가증거를 확인하겠다고 밝혀 ‘친시장적’ 입장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환심을 샀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는 만기채권 재매입 중단을 비롯, 보유채권의 매각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시장참여자들은 이 역시 비둘기파적인 기조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악재로 취급하지 않았다.

KKM 파이낸셜의 운용본부장 다니엘 데밍은 “당장 6월 금리인상이든, 보유자산 매각을 통한 시중 유동성 흡수든 Fed 의 스탠스는 여전히 온화하고 시장친화적이라는 점이 이번 회의록에 대한 컨센서스였다”고 CNBC 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현지 경제지표로는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가 이자율 상승에도 불구 리파이낸싱(대환대출) 수요증가로 4.4% 증가했고 4월 기존주택매매는 화요일 신규주택매매 부진에 연동되어 2.3% 감소한 결과를 냈다.

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