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컨소시엄, 사우디 신도시 사업 마스터플랜 발표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7-05-15 15:03 수정일 2017-05-15 16:33 발행일 2017-05-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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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지난 12일 두바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사업의 마스터플랜 수립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과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주택부 장관, 술라이만 SAPAC 회장, 압둘라흐만 사우디 주택부 자문, 권평오 주사우디 대사가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두바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사업의 마스터플랜 수립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우디 정부와 대우건설·한화건설·SAPAC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수도인 리야드(Riyadh) 공항에서 동쪽으로 12㎞ 떨어진 곳에 분당신도시 2배 규모(40㎢)에 10년 간 10만가구의 주택과 6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기반 시설을 만드는 ‘다흐얏 알푸르산(Dahyat Alfursan) 신도시를 건설하는 공사다.

지난해 3월 대우건설·한화건설·SAPAC 컨소시엄이 사우디 주택부와 MOU를 체결하고 사업의 세부 계획을 수립해왔다.

전체 사업비 규모는 약 200억달러(약 23조원) 내외로 추정된다. 대우건설은 사업추진을 위한 세부 사항이 확정되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해외건설 수주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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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플랜 수립 발표회 장면. (사진제공=대우건설)
우디 주택부를 대상으로 한 이번 발표회에서는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의 마스터플랜, 건축설계, 사업계획 및 대규모 신도시 사업 추진의 효율적인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에서 제기된 스마트 기술 적용 등 새로운 사항을 보완해 빠른 시일 내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시공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사우디 국민이 선호하는 최적의 신도시를 건설해 이를 바탕으로 동일한 주택공급 문제를 겪고 있는 인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