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장품 산업, 중동서 5550만 달러 상담실적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7-05-11 10:55 수정일 2017-05-11 10:55 발행일 2017-05-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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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터키 통상촉진단 3
경기도 이집트 터키 통상촉진단은 지난 4월 22~29일 경기도 내 화장품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활동을 통해 총 149건의 수출상담, 555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사진=경기도청

경기도내 화장품 산업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경기도 화장품 산업 이집트-터키 통상촉진단’이 중동권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내 화장품 산업 중소기업 9곳이 참여한 이번 통상촉진단은 지난 4월 22~ 29일 8일간 이집트 카이로와 터키 이스탄불을 방문, 총 149건의 수출 상담과 555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경기도가 지원하고 ㈔경기중소기업연합회가 시행한 이번 ‘경기도 화장품 산업 이집트-터키 통상촉진단’은 도내 화장품 관련 중소기업이 이머징 마켓인 중동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돕고자 추진됐다.

참가기업은 총 9개사로, 기초 화장품, 색조 화장품, 기능성 화장품, 천연·유기농 화장품, 여성 청결제품, 네일 제품 등 중동 현지에서 인기 있는 화장품 관련 각종 품목을 직접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통상촉진단은 지난 4월 2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총 77건 4942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린데 이어, 27일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72건 608만 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참여기업들은 이스탄불에서 수출 상담을 마친 후 ‘Beauty Eurasia 2017’ 화장품 박람회를 참관 등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를 실시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참가업체들은 “이번 통상촉진단은 기존의 다른 지원사업과는 달리 화장품 산업에 특화된 업체들만이 참여한 덕분에 보다 많은 진성 바이어와의 상담기회가 제공되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호평했으며, 바이어들 역시 이번 상담회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도 관계자는 “이집트와 터키는 중동, 아프리카,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이번 통상촉진단과 수출 상담회가 화장품 산업에 관련된 도내 기업들의 동남아시아 지역 이외 신흥유망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도내 우수 산업을 중심으로 한 통상촉진단을 지속적으로 파견함으로써 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