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조 3272억원 증가한 21조 9975억 추경 발표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7-05-01 13:27 수정일 2017-05-01 13:27 발행일 2017-05-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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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성화 639억원, 건설교통 1298억원 등 증액
1일 브리핑
1일 오전 오병권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이 도청 브리핑룸에서 21조 9975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오병권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이 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19조 1587억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2조 8388억원 규모의 특별회계 등 총 21조 9975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번 추경 예산은 이는 당초 예산 19조 6703억원 보다 2조 3272억원이 증으로 도의회 상임위 및 예결위의 심의를 거쳐 26일 최종 확정된다.

이날 오병권 실장은 “교통이나 경제활성화 등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선6기 주요 도정과제에 대한 투자확대와 시군 및 교육청 전출금 등 법적의무경비 반영을 위해 추경을 편성했다”면서 “소요재원은 2016년 순세계잉여금과 올 추가세입, 교부세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도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살펴보면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2016년도 순세계잉여금 8172억원, 지방세 추가세입 8581억원, 지방교부세 1366억원이다.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2910억 원이다.

세출예산은 공무원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 10억원, 기타특별회계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3445억원, 정책 사업 1조 8374억원을 편성했다.

정책사업은 ▲시군 및 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 1조 1673억원 ▲국고보조 사업 3243억원 ▲경상·자체사업 2570억원 등이다.

1회 추경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활성화 분야 ▲건설교통 분야 ▲보건복지환경 분야 ▲농·축산업 분야 ▲교육 분야 ▲재안안전 분야 등에 집중 투자된다.

도는 먼저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 등을 포함한 경제활성화 분야에 639억원을 마련했다.

또 도로와 주택건설, 교통체계 구축 등 건설교통 분야에 1298억원을 편성했다.

보건복지환경 분야에는 노인장기요양 시설급여 312억원 등 418억원을 투입하고, AI·구제역 예방과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축산업 분야에 120억원을 반영했다.

도는 AI·구제역의 근본적 예방을 위해 방역 선진형 동물복지농장 60억원,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 5억원, AI 생물안전 실험실 건립 3억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마다 심화되는 가뭄재해 극복을 위해서는 대형관정, 양수장 개발 사업 등에 41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특히 도는 경기도 미래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교육 분야에 937억원을 편성해 학교건축물 석면제거, 교실LED 조명교체 등 경기도교육청 교육협력사업 900억원, 경기영어마을 시설물보완공사에 17억원, 지역공동체 학습플랫폼 지원사업에 10억원 등을 투자했다.

또한 재난에 대한 신속·정확한 대응을 위해 소방차량보강 163억원, 도시탐색구조 훈련장 설치 40억원, 소방관 개인안전장비 8억원, 소방관서 신축·이전·증축 40억원 등 재난안전 분야에 255억원을 투입했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