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現 달러가치 고평가, 당분간 달러약세 타당"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7-04-22 06:45 수정일 2017-04-22 06:50 발행일 2017-04-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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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도미닉 슈나이터, CNBC 영상 캡처

주 초반 美 재무장관 스티브 므누신의 ‘트럼프 달러약세 선호 메세지는 오해’ 발언 이 후 주말 글로벌 금융사 UBS가 달러는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의 수석외환투자전략가 도미닉 슈나이더는 올 초만 해도 ‘달러’라는 가치저장수단은 상당한 프리미엄을 갖고 있었지만 이제는 조정의 시기가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유럽경제 회복세가 본격화 되면서 외환시장에서도 트레이더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달러에서 유로로 이전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달러화의 상대적 가치는 지속적으로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외환시장을 덮고 있는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을 제외하면 올 해 유럽중앙은행(ECB)이 하반기에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나선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현재 유로화 가치는 상당히 저평가 돼 있다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반면 올 해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인상이 달러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은 절대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