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일하는 청년통장’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7-04-18 15:55 수정일 2017-04-18 15:55 발행일 2017-04-1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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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가 올해 상반기 ‘일하는 청년통장’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신청이 1000건을 넘어섰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취약계층 청년이 매월 10만원씩 저축하고 3년간 근로 활동을 유지하면 경기도가 지원금, 민간기부금, 이자 등을 통해 1000만원을 만들어주는 사업으로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이 사업계획수립과 사업실행 등을 총괄하고, 도내 31개 시·군이 참가자 서류접수와 심사를 담당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10일부터 올 상반기 일하는 청년통장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17일 현재 500명 모집에 1034명의 수원시민이 신청해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군별 청년통장 모집대상은 수원시가 500명으로 가장 많은데 지난해 149명 모집에 967명이 신청하는 등 호응이 좋아 경기도는 올해 수원시에 전년 모집정원보다 3배 넘게 배정한 것.

수원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일하는 청년통장이 이제 막 걸음마를 뗐지만, 취약계층의 청년들에게 목돈을 만들어 줄 뿐 아니라 일을 계속하게 하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면서 “마감시한이 임박하면 신청자가 대거 몰려 1000명을 훨씬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일하는 청년통장은 지난해 처음 시행돼 지난해 3월 시범운영에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경기도는 올해 117억원을 투입해 하반기에도 40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수원=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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