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9개 데이터스타트업, 투자유치 등 성과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7-04-02 11:08 수정일 2017-04-02 11:08 발행일 2017-04-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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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사 5억7000만 원 투자 유치 등 사업 진행
2. 16년 데모데이
지난해 데모데이 현장 모습.

경기도의 지원을 받은 데이터관련 스타트업 9개사가 총 5억7000만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빅스타 선발대회’ 수상 9개 팀 가운데 ▲시각장애인용 E-Book 개발업체인 넥스트이노베이션(2억 4000만 원) ▲인공지능을 이용한 교통혼잡 및 사고예측 솔루선 블루시그널(3000만 원) ▲시장분석서비스 업체인 엠로보(2억 원) ▲베트남 기반 숙박렌탈사업 인 헬로우소프트(1억 원) 등 4개사가 기관투자사와 엔젤투자사 등으로부터 총 5억 70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밖에 나머지 ▲스트라티오코리아(분광기 인공지능 앱 개발) ▲퀸트랩(인공지능 로봇 데이터분석) ▲푸룻랩(식재료 소비예측 구매플랫폼) ▲앵커리어(취업 매칭 알고리즘) ▲네오팝(펫토피아, 반려동물의 위치 등을 활용한 정보전송) 등 5개사 역시 BC카드, SKT 등 국내 대기업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10월 데이터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빅스타 선발대회’을 열고 9개 업체를 선발한 바 있다.

이후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들 9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멘토링과 실무교육, 투자사 매칭 등을 지원했다.

각 스타트업별로 배정된 전담 멘토들은 기업역량평가 분석과 투자관련 대기업 담당자 추천, 데모데이 진행 등을 지원했다. 실무교육은 데이터 수집과 분석, 투자유치 방법, 회계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7차례에 걸친 전문가 특강으로 진행됐다.

도는 또, 지난 2월 24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국내 엔젤투자사와 유관기관이 함께한 가운데 9개 스타트업의 데모데이를 진행,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종서 도 빅데이터담당관은 “‘스타트업별 전담 멘토를 통해 마케팅, 투자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이 주효했다”면서 “올해는 전담 멘토와 함께 사업비 지원,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빅데이터 관련 창업이 경기도를 중심으로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