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울 땐 금(金)이 최고, 온스당 1250달러 돌파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7-03-27 11:59 수정일 2017-03-27 14:27 발행일 2017-03-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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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들고 포즈 취한 트럼프, SNS캡처

지난 美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악재로 판단하고 ‘안전자산’ 금(金)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20% 가까운 손실을 봤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내각의 정책기조가 흔들리면서 금 값은 다시 ‘V자’ 반등 해 온스당 1260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달러가치가 지난 11월10일 이 후 약 4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것과 대조적으로 금 가격은 단숨에 트럼프 당선 전 가격까지 회복된 것이다.

이에 대해 쏘시에떼제네랄의 로빈 바르는 “이번 워싱턴 노이즈가 금에 뚜렷한 호재였다기보다는 전체 위험자산 회피를 불러온 것”이라며 일시적인 자산피난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금에 몰렸다는 분석이다.

ING 리서치는 “이번 주 연준 인사들 연설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단호한 입장이 나올 경우 금 값은 다시 하방압력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