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바마 친환경 규제’ 철회 28일 행정명령 서명

김수환 기자
입력일 2017-03-27 10:28 수정일 2017-03-27 10:29 발행일 2017-03-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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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8일(현지시간)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친환경 규제 정책을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콧 프룻 환경보호청(EPA) 청장은 26일 ABC방송 프로그램 ‘디스 위크’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석탄화력발전소 동결·폐쇄 조치 등 이른바 ‘클린 파워 플랜’(Clean Power Plan·청정전력계획)을 철회하는 ‘에너지 독립’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룻 EPA 청장은 “새 행정명령은 전임 정부가 클린 파워 플랜을 통해 일자리를 없애려 한 시도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오랫동안 우리는 ‘친성장·친일자리는 반(反)환경’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였다”며 “우리는 환경 측면에서 큰 진전을 이뤘으며, 환경친화적이면서 일자리 친화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