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활성화, 컨설팅, 판매 공동체 설립 등 추진
사업 명칭은 실제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의 ‘노인 시설에서 여가를 즐기고 싶어 아침이 기다려진다.’는 의견을 반영해 정해졌다.
19개 경로당도 주민 공모를 통해 각각 ‘열었소’, ‘행복 찾는 동행’, ‘행복누리’, ‘온세대 사랑마루’ 등 이름을 붙이고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도는 이번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로당 간 자율모임 ‘아침경로당 동아리’ 활성화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솔루션 컨설팅’ ▲아침 경로당 ‘벤치마킹’을 통한 사업 확산 ▲경로당 생산품 ‘판매 공동체’ 설립 등 4대 중점사업을 시행한다.
먼저 동아리는 온라인 카페와 정기·수시 오프라인을 통해 경로당 이용자들이 만나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이를 통해 각자가 이용하는 경로당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어 이달 중 교수 등 복지전문가, 경기복지재단과 해당 시·군 관계자 등으로 ‘솔루션 컨설팅’팀을 구성해 경로당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아침 경로당을 주변 경로당에 개방해 진행 프로그램에 직접 체험하고 참고할 수 있도록 벤치마킹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아침 경로당과 주변 경로당 등 10여 개소를 하나의 공동체로 연계하고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판매공동체를 설립할 예정이다. 판매공동체에서는 지역 농·특산물 등 경로당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자체 판촉하게 된다.
지재성 도 노인복지과장은 “도내 9000개가 넘는 경로당이 운영되고 있지만 현재 경로당이 많이 침체돼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용자가 직접 이름을 붙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 사업이 이 같은 변화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