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3억 인도 통상촉진단 20~25일 파견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7-03-20 09:09 수정일 2017-03-20 15:30 발행일 2017-03-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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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유망 수출 중소기업 10개사 참여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하는 ‘경기도 인도 통상촉진단’을 20일 13억 인구의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파견했다.

25일 귀국하는 이번 통상촉진단은 ㈜가온테크, 대덕피앤피,㈜비투비즈, 삼명텍, ㈜에프엔피케미칼, ㈜제이푸드서비스,㈜코멕스산업, 주식회사 태상,프로빅스, ㈜현대의료기 등 10곳으로 구성됐다.

이 업체들은 수출준비도, 수출실적, 해외 규격인증 및 국내특허 취득, 현지 시장성, 공공기관 인증서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주요 참가품목은 전기전자, 건축자재, 의료기기, 생활용품, 식품 등이다.

이들은 21일 인도의 경제수도 뭄바이, 23일 인도 남부 중심도시 뱅갈로르에서 현지 바이어들을 상대로 수출 상담활동을 벌이는 한편 현지 시장조사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파견기간 동안 경기도는 유망 수출품목 발굴, 상담장 및 차량 임차,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주선, 통역 지원 등 수출상담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들을 지원하게 된다.

이소춘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미국 트럼프행정부 보호무역주의, 최근 중국의 사드 관련 통상제재 등 글로벌 무역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인도통상촉진단 등 신흥 또는 미래 성장시장 개척 등을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적극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 경제는 매년 5-6%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경제개혁 조치 발표를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및 침체된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의 대(對)인도 투자 감소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일반적 조세회피방지규정(GAAR) 시행을 내달 1일로 연기하고, 소매유통시장 개방(단일 브랜드 100%, 멀티브랜드 51% 허용), 항공 및 전력거래 외국인 투자허용, 보험 및 연금에 대한 외국인 투자규정을 완화함으로써 경제개혁과 더불어 내수 시장 진작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도의 가계 소득 증가 및 인구의 평균 연령이 26세로 젊은 층의 소비력이 강할 것으로 보여 인도의 소매시장은 온라인, 모바일 쇼핑 위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을 뿐 아니라, 내수시장 매력도가 매우 높게 평가되어 월마트, 테스코 등 인도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글로벌 기업이 늘고 있는 형편이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