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미국 최대 ‘에탄 크래커’ 공장 인수 ‘시동’

박규석 기자
입력일 2017-03-19 19:48 수정일 2017-03-19 19:51 발행일 2017-03-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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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대림산업이 미국 최대 에탄 크래커(ECC) 공장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주 미국 윌리엄스파트너스가 매물로 내놓은 루이지애나주 가이스마 올레핀 공장 지분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매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략 2조 원 규모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석유화학 기본 원료인 에틸렌 생산 방식은 통상 셰일가스를 이용하는 에탄 크래커 방식과 나프타를 분해(NCC)하는 방식으로 나는데, 에탄 크래커 공장은 셰일가스를 이용해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대림산업은 한화그룹과 설립한 여천NCC에서 나프타 분해 방식으로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지만, 이 방식은 에탄 크래커 방식보다 원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빠르면 내주 초에는 입찰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예측하고 있다.

박규석 기자 seok@viva100.com